내년 봄에는 부산에서도 사파리에서 사자와 호랑이를 가까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산시는 어린이대공원에 조성 중인 동물원 조성공사가 내년 봄 개장을 앞두고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총 부지 8만4784㎡규모로 도보사파리를 비롯해 맞이공간, 중앙광장, 키즈랜드, 포레스트존 등 5개 존으로 구성된 동물사 11개동과 동물병원을 건립하고 맹수 등 동물 123종428마리를 들일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건축물의 구조안전진단과 현황 및 경계측량을 완료하고 호랑이·사자 등 동물사 건립, 맞이광장 및 키즈랜드 시설의 철골조 공사 등 본격적인 토목·건축공사를 추진 중이다.
오르막인 입구 진입로를 넓고 완만한 데크로드(110m)로 만들고, 중앙광장 계단도 계단대신 에스컬레이터로 변경했다.
또 야외화장실도 단층에서 2층으로 확대해 관람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의 보금자리인 우리를 짓고 국내·외에서 곰, 얼룩말 등 123종의 동물 가족 428마리를 구입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다.
동물원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 10월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진입광장, 중앙광장 등 편의시설과 키즈랜드 건립과 함께 연내 동물을 들여와 내년 봄 개장 전까지 시뮬레이션과 실제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개장 준비를 할 계획이다.
박진옥 부산시 공원유원지재정비추진단장은 "사람과 자연·동물이 공존하는 테마파크로서 도심속 명품 동물원이 곧 탄생할 것”이라고 밝히고 “동물원이 개장되면 지역 어린이들이 사자, 호랑이, 얼룩말, 곰 등의 포효하는 생생한 모습을 보게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추억을 선물 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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