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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장 선거공약 '지방도 확장' 예산 부족 3년째 표류
시민들 "신속한 예산편성 이뤄져야"
 
박명찬 기자   기사입력  2013/06/20 [11:35]
경남 밀양시장의 선거공약이 내년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도 예산부족 등으로 3년째 표류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엄용수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52개의 선거공약 중 부북면 제대~무안면 신법 간 지방도 1080호 2차선 도로를 폭 20미터의 4차선 도로 8.5km 구간을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구간은 산악구간으로 도로가 좁은데다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도로 선형 개량·확장이 시급한 상황으로 시민의 기대가 컸다. 그리고 2009년 12월 내이동 전화국사거리에서 제대리1.26㎞ 구간만 1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확·포장 했다.
 
그러나 나머지 6.74㎞ 구간 78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3년간 표류함에 따라 선거공약 이행부족으로 애초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특히 시 홈페이지 공약사항 이행실적을 보면 표류 중인 이 공사가 마치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2012년 12월 실시설계보완 완료, 2013년 6월 착공, 정상추진이라고 공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잔여구간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14년 6월 완료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공개한 공약사항 이행결과는 허위로 드러났으며 사실상 의지부족에 따른 장기표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비를 투입하는 상황에서 경남도에 수차례에 걸쳐 예산을 요구했지만, 도는 예산 부족과 신규 사업 지양한다는 원론적인 견해만 밝힌다"며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개내역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 업무보고를 토대로 게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K모(47)씨는 "이 구간은 대규모 물류단지와 함양~울산 고속도로 개통 이후 대형차량의 증가로 교통사고와 체증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공사재개를 위해 신속한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단체장의 선거공약이 투명해야 함에도 밀양시는 거짓공개를 일삼은 것은 잘못된 사안으로 선거공약이 현실로 다가서려면 투명한 공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장기 표류됨에 따라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주변 자연경관 훼손이 심각히 우려된다는 지적과 함께 엄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의지가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경남도의 예산 부족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보상은 물론 3년 넘게 중단되면서 엄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사항 중 하나인 이 사업이 임기 내 달성은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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