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상반기(1~6월)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62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39건)에 비해 17.7%나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93명, 부상자는 8597명으로, 각각 27.3%, 21.1%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평균 부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20명으로, 이에 비해 올 상반기는 27명(22.5%)이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의 사망자 수 눈에 띄게 줄었다. 강서구는 상반기 사망자 수가 3명에 그쳐 지난해(14명)에 비해 78.6%나 줄었다. 강서구에 이어 동구(-75%)와 북구(54.5%)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반면 금정구(12명)·사상구(11명)·사하구(8명)·서구(6명) 등은 사망자 수가 늘었다. 부산경찰청은 "연초부터 가시적·공개적 단속을 펼친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교통사망 사고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4대 교통 무질서 및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등 하반기 교통질서 확립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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