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판수)는 지난 7월 15일 양산천과 원동 함포천 일원에서 주민, 어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종 치어 방류 행사를 개최해 붕어와 잉어 치어 32만미(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치어 방류 행사는 지역 토종어종의 복원 및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한 것으로 시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지역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있는 우량종묘의 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수산자원의 지속적 증식과 시민 레저 활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 박명찬 기자

또한 토속어종 방류에 그치지 않고, 방류한 어종을 남획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해 방류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내수면은 수산자원뿐만 아니라 레저자원으로서 가치도 지닌 만큼 시민에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내수면 자원에 대한 보전의식을 시민 모두에게 확산시켜 수산자원의 재생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시민 모두가 어자원 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치어방류는 4대강 정비사업 후 두 번째 실시하는 치어방류사업으로 시민 모두가 생태계 회복에 동참하고 생태계의 보존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수면 어족자원을 방류하여 사라져가는 대표적인 토종어종을 보존해 생태계를 복원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방류된 붕어와 잉어는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