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앞으로 25년간 연장 사용할 수 있는 폐기물 매립장 시설을 확보했다.
거제시는 2010년 4월 착공한 자원순환시설 내 폐기물 매립장 확장공사를 완료, 가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국비 59억 포함 198억을 들여 매립면적을 기존보다 1만8467㎡ 늘어난 5만9400㎡ 규모로 조성했다.
매립용량은 기존 용량보다 두 배 증가한 103만3493㎡ 규모로 확장돼 오는 2035년까지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공사를 진행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매립장 바닥부터 증설하는 공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립장 준공으로 생활쓰레기 중 가연성 폐기물은 전량소각되고 소각잔재와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된다.
이에 따라 매립장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와 병해충 등 환경오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자원순환시설 내에는 100억원을 들여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올해 연말 준공예정으로 시공 중이다.
이어 27억원을 들여 6600㎡ 규모의 자원순환시설 부지 확장공사와 26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소각장폐열이용 온실설치공사도 연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자원순환시설 일원이 최첨단 폐기물처리시설 종합타운으로 새롭게 조성되면서 지역내 모든 생활폐기물이 이 곳에 모여 종류별로 친환경 시스템에 의해 처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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