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28일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12개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참전용사 등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는 7·27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 및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추모행사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스티븐 블래니 캐나다 보훈부장관을 비롯해 9개국 장관급 인사와 정부대표단,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허남식 부산시장, 유엔참전용사 150여명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평균 80세가 넘는 고령의 참전용사 150여 명은 60여년 전 전장에 묻은 전우와 재회하고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행사는 국민의례, 유엔군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과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행사 후 참전 국가별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22일 유엔군 참전 21개국 주한 외교사사절단도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를 표했다.
 
한편, 유엔기념공원은 유엔총회에서 지명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부산 남구 14만5450㎡ 규모로 조성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 가운데 영국, 터키, 캐나다 등 11개국 2300명의 전사자 유해가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