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지역 민물고기 양식장과 중국산 고춧가루 등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출에 대한 특별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17일 최근 양식 송어와 향어 등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고 중국산 음식 등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각종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지역내 대상 업소에 대한 특별수거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울주군내 양식장에서 양식되어 있는 송어 및 향어에서는 말라카이트그린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산이 섞여있는 방앗간 혼합양념과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고춧가루에 대한 조사에서도 타르색소와 각종 위화물이 불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조돼 들여온 각종 당면에서도 타르색소와 위화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양식 말라카이트그린은 금속광택이 나는 결정으로 견, 양모, 무두질한 가죽 등에는 직접 염착(染着)되지만, 무명은 매염제(媒染劑)로 처리한 후 염색한다. 햇빛에는 약하고 세탁시의 마찰에는 강하나 알칼리에 약하며, 견뢰도(堅牢度)는 좋지 않아 각종 섬유 ·목재 ·종이 ·볏짚 ·잡화 등의 염색에 널리 사용되며, 화학분석용 시약 ·지시약으로도 쓰인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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