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울산 남구 을)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성폭력 2차 피해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 참석하여 아동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근절을 위한 방안마련의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김기현 의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5년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발생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아동 성범죄 발생건수 증가비율은 한국이 세계 1위일 정도로 우리나라의 아동 성범죄 문제는 심각하다”면서 “성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더불어,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 역시 우리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기본적인 역할이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정부는 동일한 진술 반복으로 인한 2차 피해 막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아동 피해자를 조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수사·재판단계에서 아동 성폭력 피해자의 명예, 사생활 비밀, 신변보호가 확실히 보장되고, 성폭력 피해 아동이 자유롭게 진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을 만드는 방안마련이 더욱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토론회는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이 주관하고 시민모임발자국이 주최하였으며, 배승민 인천해바라기센터 소장, 공정식 한국범죄심리센터장, 홍종희 법무부 여성아동정책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아동성폭력 범죄 수사·재판의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