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울산 SOC 투자를 위한 국비확보에 지역정치권이 발벗고 나선 가운데, 울산의 신성장동력원이 될 오일허브 구축 등 울산신항 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울산신항 개발사업’은 총 6조 574억 원(국비, 민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용연동, 울주군 온산읍 일원에 안벽(33선석), 방파제(7.9㎞), 배후단지(67만 9000㎡)를 지난 1997년 착공, 오는 2020년 준공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추진 결과 북항의 모래부두(1선석), 민자 1-1단계(6선석), 민자 1-2단계(9선석) 사업은 준공, 운영 중이며 북방파제(2.2㎞)는 1,2공구는 준공했으며 3공구도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일허브 1단계(4선석) 사업은 오는 11월 착공,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오일허브란 석유류제품의 집산과 가공을 위한 저장시설, 금융 등 거래 시스템을 갖춘 석유물류의 중심을 말한다.

  남항의 오일허브 2단계 사업(3선석)이 오는 2015년 착공, 2020년 준공되면  울산은 미국 걸프연안, 유럽 ARA,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4대 석유거래 중심지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또한 항만배후단지(67만9000㎡)의 1공구 사업(24만 2000㎡)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배후단지란 수출입 활동 및 동북아 지역의 오일허브를 지원하는 시설을 집단적으로 설치육성하기 위한 시설로, 현재 공정 89%로 내년 5월이면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다.
 
한편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울산 남구 을)은 내년 울산지역 SOC 투자를 위해 5천6백억원 규모의 예산 반영을 정부 측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기현 의장은 한국 경제의 심장 울산이 동북아경제 허브로 도약하면 우리 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추가 될 수 있다”며“울산이 동북아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려면 신항만은 물론 이를 든든히 뒷받침할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의 적기 확충이 반드시 필요함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 반영이 확정되면, 신항만 건설(해양수산부 소관, 647억원 규모)과 신항만 인입철도 개설(국토교통부 소관, 100억; 이하 사업들도 국토교통부 소관)은 물론, 미포국가산업단지(300억) 및 테크노일반산업단지(101억) 진입도로를 비롯해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2,425억), 언양~영천 고속도로 확장(1,209억),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850억) 등 지역 주요 기반시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특히 “테크노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신규 사업으로 예산당국과 협의하는데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산단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것인 만큼 입주기관과 기업이 조기에 정착해 제대로 활동하려면 적기 건설이 반드시 필요함을 설득해 101억 전액을 사실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SOC사업 예산이 크게 감축되는 분위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울산의 발전이 국가경제 발전에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정부 측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