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안성일의원은 31일 울산시에 서면질의를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 재검토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면질의서에서"올 여름 울산석유화학 공단지역 일부는 40℃를 웃돌고 심한 악취, 화학업체의 폭발 및 화재사고 등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올 국정감사에서 박대동의원이 지난 50년 동안 시민들의 환경오염으로 재산권 제약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아온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완충녹지 사업계획 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집중적으로 건의 한바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울산시가 추진 중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부지는 유일한 울산석유화학단지의 악취, 오염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해차단 녹지다"며"일부 몇 사람의 주장으로 공해차단녹지를 훼손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한다는 것은 백년대계를 위한 울산도시계획에 역행하고 것이며, 밀어붙이기식 졸속행정이다"고 질책했다.
 
안 의원 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교통의 접근성, 소비자 유통환경 등을 고려할 때 도심지 내 보다는 접근성이 용이한 문수, 무거, 청량IC 인근 부지를 재검토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홍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