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버스 요금인상 후 시민불만 쇄도 지난 1일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 가운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버스 요금 인상은 일반버스의 경우 성인은 현금 900원, 카드 800원, 청소년은 현금 600원, 카드 550원으로 올랐고, 지선버스의 경우는 각각 100원씩 인상했다. 이와 관련 시민 김모씨(33·여)는 “불친절, 시간지연 등의 서비스 개선에는 노력하지 않고 버스요금만 올린다”며 하소연했다. 또 최모씨(29·여)는“(구)경진버스 사태 후 버스 증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요금만 올렸다"며“울산시의 대중교통 정책은 광역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요금인상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가 인상, 물가상승, 임금인상 등으로 버스업체들의 경영난 때문에 불가피 했다”면서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 및 교통카드 이용자 무료 환승제 시행, 운행지도 단속강화, 버스안내정보시스템 등의 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금인상 후 버스회사들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 추진 사항 등을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점검해 지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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