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8년 완공예정으로 추진중인 울산신항 남방파제와 남항 접안시설축조를 적기에 완료해 예산의 효율적 사용 및 시설활용의 극대화를 도모할수 있는 울산신항 남항부두축조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변경(안)을 오는 4일자로 확정.고시한다.
1일 울산해양청에 따르면 울산신항 남항부두는 당초 2만톤급 10선석으로 계획됐으나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2~5만톤급 9선석(5만 DWT 4선석 포함)으로 규모를 변경해 축조한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지난 4월부터 약 1년 동안 항만별 처리물동량에 근거한 접안시설 수요를 검토한 후 오는 2006년 상반기에 전국무역항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할 계획이었으나 이 보다 8개월 이상 앞당겨 우선적으로 울산항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울산해양청은 울산신항 남항지구에 대한 민간투자자의 요구를 수용함은 물론 울산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열악한 물류체제 개선, 세계적인 선박대형화추세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시급성 및 타당성 등에 대해 해양수산부, 용역사 등과 그동안 협의해 왔다. 특히 울산해양청은 이번에 부두규모 등 기본계획안이 확정고시 됨에 따라 부두축조를 희망하는 민간투자자들을 초청, 사업설명회 개최 및 공고를 통해 올해 중으로 실수요자 위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후 환경영향평가 등 준비과정을 거쳐 조기에 접안시설 설치공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울산신항 남항부두 건설이 마무리되면 오는 2009년께 개장되는 울산신항(1-1단계) 컨테이너 민자부두와 연계해 남항에서의 신규물량 창출은 물론 기존 본항 및 온산항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이 남항부두의 완공으로 울산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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