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울산예술제가 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막식을 갖고 1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울산예술제는 울산예총(회장 박종해) 산하 9개 예술단체가 오는 18일까지 문예회관에서 차례로 전시·공연을 펼쳐보이는 축제로 울산지역 예술인들의 한해 작업을 갈무리하는 자리다.

　이날 서막식은 정관계 인사와 지역 예술인들을 비롯한 그 가족, 기관단체장 등 수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예중흥선언문 낭독, 공로패 수여, 대회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한국예총회장상에 문인화가 이종성(울산미술협회)씨를 비롯해 울산시장상 9명, 울산예총회장상 9명에게 수여됐다.

박종해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로 스물다섯번째 맞는 예술제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예술인들이 자아성찰과 성취는 물론이요, 울산예술반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 문화발전에 분발 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예술제는 서막식에 이어 곧바로 울산무용협회의 제20회 정기공연과 사진작가협회의 회원전 (1~5일)가 펼쳐진다.
또 국악협회는 2일 오후 7시 30분 회관 소공연장에서 '국악의 밤'을 펼친다. 회원들이 국악합주, 무용, 가야금병창, 피리산조, 시조,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들려준다.

　　울산윈드오케스트라가 3일 오후 7시 30분 회관 대공연장에서 일본과의 교류음악제를 갖는다. 연극협회는 5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회관 소공연장에서 "아름다운 사인"을 공연한다. 연극협회 소속 여성극단 곰이 선보인다.
연예협회는 6일 오후 7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빅밴드 연주회'를 갖는다. 가요와 팝 재즈 라틴 음악 등을 고루 연주한다.

미술협회는 7일부터 12일까지 회관 제1,2,3,4전시장에서 서양화 동양화 조각 서예 공예 등을 내놓는 회원작품전을, 음악협회는 11일 오후 7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 합창제"를 마련한다. 건축가협회는 14~18일 회관 제1,2,3전시장에서 문화예술인들의 주거와 작업공간을 위한 건축물을 건축모형으로 제안한다.

　마지막날인 18일은 오후 7시 회관 쉼터에서 예술인의 밤을 개최,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더 나은 예술활동을 장려하는 자리를 갖는다./김미영기자



사진설명- 울산예총이 주최하는 제25회 울산예술제가 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막식을 갖고 1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