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기간중 부산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작은 설날인 30일 오전이 가장 붐비고 돌아오는 귀가객은 설 이튿날인 내달 1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1398세대를 대상으로 ‘연휴 귀성 통행실태조사’를 벌여 교통수단, 목적지 및 이용 도로, 귀성일과 귀가일 등을 전화 설문했다.
이 조사 결과 부산거주세대의 약 28.1%가 설 연휴 동안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동인구는 약 39만 세대 99만여 명이 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작년 설의 귀성인파 104만여명보다 0.5% 줄었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1.6%로 가장 많았고 버스 8.4%, 철도 7.4%, 항공 2% 등의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56.9%, 경북 12.8%에 이어 울산·대구 등 광역시 12.7%, 서울·경기 8.2%, 전남·북 4.8% 등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고성·통영·거제(6.6%), 밀양·진주·사천·하동·남해(6.1%), 창원(5.6%), 양산(5.4%), 거창·합천·함양·산청(5.1%), 김해(4.8%)의 순이었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의 81.6%가 남해·경부·남해지선·신대구 고속도로 등 7개 주요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남해지선고속 20.9%, 남해고속도로 20.2%, 경부고속도로 17.1%, 신대구부산고속도로 13.3%,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3.8%, 거가대로 2.8%로 나타났다. 국도 2, 7, 14, 35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도 9%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30일이 53.4%로 제일 많고 설날 31.8%, 29일 이전 11.4%로 나타났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내달 1일 설 다음날(43.3%), 31일 설날(38.9%) 순이었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설 전날인 30일 오전 8시~10시가 가장 많았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설 다음날인 1일 오후 12시~2시가 제일 많고 설날 오후 2~4시도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등 설 연휴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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