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부산시, 경남도, 한국무역협회 울산부산경남지역본부와 함께 10일부터 15일까지 2014 부·울·경 중동 기계류 무역사절단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터키 이스탄불에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파견업체는 동남권 부·울·경 지역의 대표적 생산품인 기계류 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주)대화엔지니어링써비스 등 울산 5개사를 포함한 총 25개사.
수출상담회가 열리는 두바이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 정부의 개방정책에 힘입어 뚜렷한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CIS 및 동구권 등으로 재수출하는 중계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이들 국가진출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탄불은 인구 1400만명이 거주하는 터키 최대 도시이자 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을 잇는 유일한 국가로 유럽 및 아프리카, 중동 및 CIS 진출을 위한 거점국가일 뿐만 아니라 2013년 5월 한-터키 FTA 체결로 한국산제품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망시장이다.
시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와 터키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기계류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울·경 공동 사절단 파견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바이어(수입상) 섭외력 증대, 비용절감 등 각종 상승효과가 발생해 유망 기계업종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