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지역 특산품인 울주배에 이어 가공품인 배 즙도 7일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울주군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량면 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군수와 관계 공무원, 수출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대미 울주배 즙 수출 환송 행사’를 가졌다. 이날 미국 뉴욕으로 수출된 배 즙은 모두 15톤으로, 웅촌면 대복리에 소재한 원예농협 배즙 가공시설에서 생산된 상품성이 뛰어난 것들이다. 울주배는 지난 99년부터 수출단지로 조성돼 매년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가공품인 배 즙도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올라 값싼 중국배의 대미 진출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은 이번 배 즙 수출에 이어 올해 말까지 총 60톤 2억6800만원을 수출할 계획이며 뉴욕에 이어 LA, 시카코 등 미국 전역으로수출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본격 대미 수출 길에 오르는 울주배 즙은 바 이어를 통한 시제품의 품평 결과 상품의 선호도, 품질, 당도 등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며 “울주배와 함께 배 즙의 수출확대를 위해 현지 시식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