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됨에 따라 '현장중심의 외자유치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먼저 외국인투자기업 공장장협의회와 분기별로 정례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상호 협력방안 강구 등을 통해 증설투자를 유도하고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 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는 경제통상실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TF팀을 구성해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글로벌 경제권별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중점 유치산업을 설정하고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이달에는 북미지역 IT·신재생에너지산업을 시작으로 5월 유럽지역 정밀기계·의료산업, 9월 일본지역 첨단화학소재·자동차부품산업, 10월 호주지역 관광·물류산업 분야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시는 보다 실효성 있는 외자유치활동을 위해 외국투자가를 울산의 전략사업현장에 직접 초청해 울산만의 차별화된 투자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시찰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허만영 경제통상실장은 "현장중심의 공격적 마케팅과 투자유치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외자 유치 목표 4억 달러를 달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