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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점설 일파만파 경선 룰 잡음 확산
與 말로만 상향식 공천… 실상은 ‘보이지 않는 손’ 공천 개입
 
김완식 기자   기사입력  2014/04/01 [17:17]
6?4지방 지방선거 새누리당 울산 기초단체장 공천윤곽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상향식공천제의 허점이 곳곳서 노출되고 있다.

아직 경선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도 일부 지역에선 후보들의 ‘낙점설’까지 나돌고 있다.
지방권력에 대한 중앙정치의 간섭을 완전 차단하겠다는 당초의 상향식 공천제 취지를 왜곡시키는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지역 야3당 등은 ‘보이지 않는 손’이 새누리당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울산시장 예비경선과 일부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에 대해 ‘낙점설’까지 제기했다.

지방선거 공천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손’이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은 이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울산시장 시장 예비경선에서 낙선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도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박맹우 시장은 중도사퇴 기자회견에서 ‘윤두환·김두겸 예비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대단히 죄송한 일’이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은 곧 울산시민의 시장후보 선택권을 제한시키는 행위임을 실토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울주군수 서진기?이순걸 두 예비후보도 지난달 31일 공동회견을 갖고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100%여론조사 경선방식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울주군은 현역 단체장이 함께 참여하는 공천심사인데도 100%여론조사로 한다는 것은 현역 단체장에게 공천을 보장하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원 관리가 뛰어나지만 일반 지지도가 낮은 자신들에게 100%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새누리당은 당원(대의원 포함) 50%+여론조사 50% 또는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기초단체장 후보를 뽑도록 했다.

그 경선 방식은 후보들에게 결정권이 없고 '위'에서 정한다.
말로는 상향식 공천제라고 해놓고는 실제로는 ‘위’가 결정하는 경선룰을 정하게 만들어 놨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점을 얻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특정 정치인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만간 지방선거 경선전이 본격화되면 이들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 당헌 105조에는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후보자의 추천방식 및 후보자 자격심사와 관련해 관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장의 경우 칼자루를 가진 만큼 경선룰을 정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때문에 사전 낙점설이 나오는게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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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01 [17:1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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