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정신지체인협 간담…예산확대등 논의
울산시교육청은 4일 오전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울산정신지체인애호협회와 공립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2006년 개교예정인 가칭 ‘울산혜인학교’ 설립과 장애인교육예산지원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최만규 교육감을 비롯해 기획관리국장, 초등과장, 특수교육관련 실무장학사 등 교육청측과 울산시정신지체인애호협회 임명숙 회장 등 협회측 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공립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결성을 논의하고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 2006년 3월 설립을 목표로 부지확보 등 빠른 추진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방과후 교실은 2005년도에 2개학교 4개학급에 매년 1억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2006년에는 8개학급, 2007년에는 10개학급으로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재 특수교육보조원의 수가 26명에 불과해 어려움이 많음으로 이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울산정신지체인애호협회 관계자는 “전국 광역시 중 공립특수학교가 없는 곳은 울산뿐이어서 설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공립특수학교는 시교육청이 당초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북구 연암중학교 부지에 설립하려 했으나 접근성 문제로 설립이 연기됐고 중구 약사동에 새로운 부지를 마련했으나 예산문제로 이마저 연기됐다. 교육청이 230억원의 예산은 확보했지만 현재 부지도 결정하지 못한 실정인 것이다. /박석철·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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