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3일 오후 1시 30분 위원장실에서 지난 21일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건조선박 화재와 관련해 소방본부로부터 처리상황을 보고 받고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 |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영철)는 23일 오후 1시 30분 위원장실에서 지난 21일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건조선박 화재와 관련해 소방본부로부터 처리상황을 보고 받고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울산시 소방본부장(이갑규)은 이날 보고회에서 사고관련 “104명의 인원(소방 54, 경찰 50)과 18대 장비가 동원됐으며 초등진화와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주민대피, 구조 및 진화가 신속히 이루어져 사고발생 1시간만에 완진”했다고 밝혔다.
허령 의원은 이와 관련해 “동일한 대응 및 처리 매뉴얼을 탈피해 현장 여건 및 보유 장비(물질) 등을 고려한 독특하고 종합적인 울산만의 매뉴얼이 필요하며 해당 업체(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공단 등)와도 협업하여 사고시 상호협조를 통한 유기적인 대응태세 마련”을 당부했다.
박영철 위원장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모든 국민들이 불안과 근심으로 선잠을 자는 등 애도와 침통한 분위기가 극에 달한 요즘 또다시 이런 사고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줘서는 안 될 것“ 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소방안전 대책을 충분히 마련“을 요청했다.
천병태 의원은 “경기부양 및 투자활성화, 정부시책 등에 따라 많은 규제가 완화되거나 없어지고 있으나 소방, 화학물질 등 특수분야의 규제는 더욱 강화하여 사고예방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4시 04분 동구 현대중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건조선박(8만 4천톤급 LPG운반선) 화재는 3명의 사상자(사망 2, 경상 1)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22일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동부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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