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신장열 울주군수 후보가 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중단됐던 6·4 지방선거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표심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6·4지방선거 울산 새누리당 단체장 후보들이 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라는 테마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신장열 울주군수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를 슬픔과 아픔을 딛고 다시 희망을 찾아야 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기현 시장 후보는 “아시다시피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시의원과 구군의원까지 후보가 많아 언론도 취재하기 어렵고, 후보들도 기자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그래서 새누리당은 릴레이 ‘미디어 데이’를 열어 언론인들과 후보들이 선거에 관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울산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산업수도지만 석유화학단지,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주요기반시설을 포함한 산업단지가 집중돼 있어 안전과 환경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의 슬로건으로 ‘다시 희망을! 안전 행복도시 울산’으로 잡았다”며 “울산이 다시 시작하는 추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과거식의 추격형 따라잡기가 아니라 ‘창조’라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날 울산발전을 위한 3대 비전으로 ▲안전도시 으뜸울산 프로젝트 추진
▲이웃사랑 복지울산 프로젝트 추진 ▲건강한 문화와 환경이 공존하는 365건강문화 울산 프로젝트 추진을 제시했다.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남구민이 어느 후보가 더 남구를 행복하고 안전하게 할 것인지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며 “진흙탕 선거가 아니라 맑고 깨끗한 선거운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위헌정당해산심판중인 통합진보당에 빼앗긴 동구민의 자존심을 다시 찾아오는 중요한 선거”라며 “6월4일 동구의 자존심과 긍지를 다시 찾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반듯한 동구건설’에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는 “목적에 의해 모든 수단이 정당화되는 이념정치를 펼치는 통합진보당을 상대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고 반드시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장열 울주군수 후보는 “민선 6대 군수가 되면 소박한 ‘낭만군수’면서 똑 부러지는 합리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군민과 소주 한 잔하며 소통하는 ‘이웃’이지만 최종 결정은 칼 같이 책임지는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