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합진보당 동구지역 후보들이 19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를 노동이 존중받는 안전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 통합진보당 동구지역 후보들이 19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를 노동이 존중받는 안전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5명의 시·구의원 후보들은 이날 “동구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크고 작은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들의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 노동분야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종훈 후보는 “최근 두 달 동안 조선소에서 5건의 산재사고로 6명의 하청노동자가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산업재해로 인해 동구지역의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산재예방 및 대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노동부, 구청, 노동조합, 산재관련 전문단체 등과 협력해 ‘민관공동 산재감시단’을 구성해 산재사고 발생 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구청에 노동인권전담부서를 설치해 일상적인 산재상담부터 노동부와 상시적인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들은 이날 산업안전위험신고센터 설치 및 산업재해 발생현황 정보공개 시스템 구축, 퇴직자 지원센터 설립, 노동자들의 종합적 생활문화교육공간 ‘노동복지회관’ 건립, 비정규직 및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 이자 및 장학금 지원, 노동기념비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