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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보 단일화’ 울산시장 선거 요동
이상범 새정연 후보 사퇴… 김기현 vs조승수 초박빙 속 3파전
 
최재영 기자   기사입력  2014/05/29 [17:00]
▲울산시장 선거가 새누리당 김기현,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진왼쪽부터 차례대로.
정의당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가 6·4 지방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되면서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불과 닷새 남겨 놓고 여권은 안전을 키워드로 삼고 '굳히기'에 들어갔고 야권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부심판론과 불발로 끝난 안대희 카드에 대한 여권책임론을 내세워 막판 '뒤집기'에 들어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조성된 대대적인 정부비판 분위기로 극도로 위축된 여권 지지층을 끌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안대희 낙마가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향후 집토끼를 얼마나 단속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진통을 겪어 온 야권후보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울산시장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정의당 조승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는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장 야권단일후보로 정의당 조승수 후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새누리당 일당 독주를 끝내야 한다는 대의로 양당의 단일화에 합의했고 결국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했다”며 “지난 28일 합의했던 울산 대개혁을 위한 5대 공동정책과제와 울산시 '시민의 정부' 구성 운영안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는 조승수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는 "이제 우리는 울산정권교체와 시민의 정부 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갈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 야권단일후보 조승수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즉각 논평을 내고 “이 단일화는 ‘무면허 단일화’다”며 “정확히 말하면 패색이 짙은 새정연 후보의 사퇴에 불과하다”고 강력 비난했다.
 
또 “울산시민 그 누구도 새정연 후보와 정의당 후보에게 단일화를 해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 두 야당이 울산시민의 이름을 걸고 단일화를 추진할 자격도 없다 따라서 무자격 후보들의 ‘무면허 단일화’임이 틀림없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또한 “울산에서 새정치는 죽었고 정의는 사라져버렸다 가뜩이나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고 외면당하는 이유가 이런 분들 때문이다”며 “이게 무슨 정치인가? 시민을 가지고 우롱하는 처사밖에 안 된다  울산야권의 현주소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승수 후보가 입만 열면 말하는 ‘시민후보’라는 용어도 쓰지 말아 달라 여론조사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김기현 후보”라며 “야당 두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받은 지지율을 합산해 보더라도 시민후보라는 단어를 쓰면 안된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개혁이란 용어 쓰지 말아달라 밀실에서 일회용으로 야합한 단일화는 반개혁적이고 비교육적이다”며 “개혁이 성공하려면 나와 상대를 구분하지 않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두 후보는 자신들이 필요하고 유리한 것만 따 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곧 거리에 내걸 현수막에 선거법상 정해진대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둘만의 단일화라고 써 붙여라”며 “선거법을 피해갈 요량으로 거리현수막 ‘야권단일후보’글자 옆에 코딱지만하게 ‘준비된’이란 글자 붙이는 그런 우를 범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기본이 바로선 나라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다 자꾸 꼼수, 변칙, 이런 것들이 난무하니까 국민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며 “울산에서 단일화 장난으로 뭘 어찌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안 나오도록 종지부를 찍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연과 정의당 야권단일화에 대해 노동당 이갑용 울산시장 후보도 이날 “조 후보는 더 이상 진보정치세력 후보라고 판단할 수 없으며 진보정치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를 우롱하지 말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동자 정치를 만들어가는 이갑용 후보는 노동자의 단결과 힘을 모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조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김기현,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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