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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vs 재탈환 구도 ‘예측불허’
[6·4 판세] ‘전통적 진보 텃밭’ 북구, 1여 2야 초접전 양상
 
최재영 기자   기사입력  2014/05/29 [17:08]
▲왼쪽부터 새누리당 박천동, 통합진보당 윤종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

진보당 윤종오 재선 도전...새누리 박천동 '재 탈환', 새정연 김재근 '새 변화'
 
 
6·4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울산 최대 격전지 동구와 북구가 손꼽히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선거는 통합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새누리당 박천동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재근 후보 1여 2야 구도로 형성돼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등이 자리잡고 있는 전통적인 진보 텃밭으로 노동계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지난 1998년을 시작으로 지난 4번의 북구청장 선거에게 통합진보당(민주노동당)과 진보성향 무소속 후보가 세 번 당선될 정도로 '노동자 표심'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북구에서 조승수 후보가 당선돼 첫 원내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이 북구청장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강석구 전 청장이 유일하다.
 
북구청장에 출마한 후보들은 저마다 모두 승리를 점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에다 선거에 대한 싸늘한 유권자들의 무관심, 부동표 등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속단하기 어렵다.
 
특히 범야권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에 성사되면서 북구청장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공식적인 선거운동전인 지난 8일 윤종오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안했고 아직 여지는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진보당 윤 후보와 새누리당 박 후보가 치열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김 후보가 쫓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지난 4년간 추진했던 주민 중심·보편적 복지 정책을 펼쳐 온 서민구청장임을 부각시키고 있는 통합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현대차 노동자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동자 표심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윤 후보는 지난 1998년 현장 노동자로서는 처음으로 북구 기초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2년과 2006년 시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윤종오 후보는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형마트와 영세상인 더불어 상생하는 북구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복지로 행복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다”는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사업, 동대산과 강동의 풍력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한번 더 기회를 주면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구청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약으로 '사람이 먼저, 복지가 우선! 중단없는 힘찬 도약'을 슬로건으로 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65세 이상 노인 전수 치매예방 검사, 문화프로그램 증설, 늦은 밤 '안심 귀가 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들고 나왔다.
 
박천동 후보는 경제전문가를 내세워 북구는 도시의 이미지는 정체되고 낙후돼 있으며 체감하는 삶의 질이 너무 낮은 실정이라며 시와 중앙정부가 손발을 맞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지원을 통해 북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느 현실정치·생활정치를 지향하면서 시의원 8년 동안 쌓은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북구를 새로운 도약! 변화하는 북구를 통해 위대하고 행복한 창조경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넓은 땅을 활용한 중소기업 유치, 매곡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국도 7호선 산업로 조기확장 등의 공약도 내걸었다.
 
현대자동차 노조대의원과 북구의회 부의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은 김재근 후보는 '뚝심있는 구청장'을 표방해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민생 1번지, 생동하는 북구를 건설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자동차박물관 추진과 안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산재 없는 북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상임금과 비정규직 문제가 단순히 노동계 만의 일이라며 방관하지 않고 적극 나서겠으며 자동차박물관 추진과 안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산재 없는 북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한편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이번 북구청장 선거가 예측이 불가능하고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여야간 판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야권의 경우 후보단일화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고 보고 있다.
 
당보다는 인물을 보겠다는 바닥 민심과 세월호 참사 후 여권에 대한 실망감이 표심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여권도 방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이다.
 
진보당 윤종오 재선 도전·새누리 박천동 ‘재탈환’·새정연 김재근 ‘새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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