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북구 지역경제 활성화로 ‘행복산업도시 실현하겠다"
박천동 북구청장 당선인
 
최재영 기자   기사입력  2014/06/25 [16:50]
▲박천동 북구청장 당선인.
“울산 북구에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행복산업단지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전형적인 야권텃밭’으로 불리는 울산 북구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박천동 북구청장 당선인은 북구 현안과제로 단연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특히 그는 북구의 당면한 과제는 북구 발전이지만 공단이 밀집해 있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나 복지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여성문화회관과 노인복지문화회관 건립을 제일 먼저 추진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임 윤종오 구청장인 공약했던 것으로 북구청 뒷편 부지를  활용한 종합복지관 마련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의 윤종오 구청장과 1.9%라는 초박빙 승부를 펼친 만큼 울산 북구가 진보정치 성향이 강한 도시이기는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이념보다 화합과 상생이라는 키워드로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노동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생활정치를 실현, 침체된 북구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천동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북구 주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저와 선의의 경쟁을 한 윤종오 후보와 김재근 후보에게도 감사하다. 오늘의 당선은 저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라 바른 선택을 해주신 현명한 북구 주민 여러분의 승리이자 기쁨이다. 낙후되고 침체된 상권 활성화와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행복도시 북구를 재건하라는 존엄한 명령이자 바람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앞만 보고 달릴 것이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현직 프리미엄의 윤 후보를 상대로 당선된 원동력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고 이념정치를 넘어서 생활정치를 실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라는 구민들의 판단에 따라 저를 뽑아 준 것이다.
문화 불모지 낙후된 도시기반시설을 탈피해 생기 넘치고 활기찬 북구의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들의 염원이 경제전문가인 저를 승리로 이끌어 준 것 같다. 북구가 노동자도시이라고 해서 무조건 진보정당을 찍어주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책으로 선거하는 시대다.
물론 통합진보당의 종복논란이 승리에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등이 밀집한 북구는 근로자를 만 10만 명이 넘는다. 그래서 북구는 진보성향이 강한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 구청장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을 느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구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안전도시, 행복한 도시에 목말라하고 갈망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진보정당 구청장들이 구민을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라 생각한다.
또 구민들이 현실정치 생활정치를 지향하는 제가 하는 게 낫겠다는 평가를 내려준 걸로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북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방안은?
 
'행복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중산·이화·매곡산단, 효문공단 등에 추가로 공단을 확보해야 하고 불필요한 규제나 제악은 과감히 손질해 기업을 유치하겠다. 값싼 땅을 개발해서 기업하기 편하도록 최적의 장소를 제공해 기업하기 좋은 북구를 만들겠다. 그래야만 기업들이 유입되고 고용창출과 세수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뛰겠다. 세일즈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조직 내부는 부구청장, 부서장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맡기겠다. 또 중앙정부, 울산시와의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부족한 세수를 늘려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다.
 
▲북구의 현안문제 가운데 앞으로 풀어나가할 과제?
“북구는 원래 농민들이 많고 발전 속도가 느린 농업형 도시였지만 광역시 승격 이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문제는 늘어난 인구 만큼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주로 가는 7호 국도는 막혀서 차량이 꼼짝을 못하고 오토밸리 2공구와 옥동∼농소 도로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체육·문화·복지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소방서와 경찰서 설치도 예산 문제 등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개발제한구역도 많고 가용용지도 많다. 풀 수 있는 그린벨트를 활용해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처럼 포항∼울산 국철 역사가 들어서는 송정저수지 아래 지역에 역세권을 개발하겠다.
 
▲지역 기업의 사회적 공헌 및 주민과 상생 방안과 전임 구청장의 추진하던 핵심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인가.
 
먼저 열려있는 구정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칠 것이다. 북구발전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현재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아직 시작된 사업이 아니고 계획만 잡혀 있다. 주민의 찬반 의사를 듣고 재검토 과정을 거칠 것이다. 하지만 전 구청장이 진행하던 사업을 무조건 전면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임 구청장의 사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일부 수정과 보완이 필요한 사업은 다양한 협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 무엇보다 북구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편성하겠다.
 
▲지난해 폭설 등으로 북구 모듈화단지에서 공장 붕괴사고가 잇따랐는데 안전방안은 무엇인지.
 
북구 모듈화단지에서도 폭설로 공장 지붕이 무너져 사상자가 발생한 일이 있다. 안전사고를 예견할 수는 없지만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재난안전체험센터를 건립해서 각종 재난 사고 대피 요령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소방서와 경찰서를 조기에 개설하도록 신경 쓰겠다.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하겠다. 그리고 안전체험센터를 설치해 재난유형별 훈련과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
 
▲북구 주민들을 위한 문화나 복지정책은 무엇인가?

-  복지 분야에서도 종합복지관, 여성회관, 노인회관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모두를 하나로 묶은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싶다. 부지는 북구청 인근에 어느 정도 확보돼 있다. 구민 전체가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또 기업유치투자효과를 극대화시켜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 제공은 물론, 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하겠다. 지역상권을 확대해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 지방세수를 증가시켜 북구가 발전하는 기반을 다지고 궁극적으로는 북구의 경제 활성화를 이뤄 북구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박천동 당선인은 울산 북구 송정동에서 태어나 송정초와 대현중, 울산고를 졸업했다. 동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정계에 입문했다. 제3, 4대 울산시의원으로 활동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4/06/25 [16:50]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