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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치른 성광여고생 100명 일일 병영체험- 군대간 오빠생각에 꼬끝이 `찡`
"열심히 공부해서 보답할래요"
 
  기사입력  2005/12/08 [09:53]
"군대간 오빠도 이렇게 하겠죠?"
지역 예비군들의 훈련장인 언양 반천리 모 부대에 앳된 여자고등학생들의 함성이 가득찼다.
지난달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중구 성광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0여명이 7일 오전 10시 제53보병사단 울산연대 중구대대를 찾았다.

찬 바람이 모질게 부는 날씨 속에서 여고생들은 군복과 소총 등 개인 장비를 착용하고,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입소식을 하는 것으로 하루 군생활 시작했다.
이들은 오전 간단한 입소식을 마친 후 연병장에 전시된 화력, 통신, 화학장비와 개인 보급품을 견학했다.

병사 식장에서 취사병들이 직접 만든 중식을 먹은 여고생들은 오후 1시 부터 제식훈련등 본격적인 군체험에 들어갔다.
특히 조교 오빠들의 구호에 따라 혹독하기로 유명한 사격훈련전 훈련인 일명 PRI 훈련을 받았다.

조교들로부터 피가나고, 알리고, 이가 갈리는 훈련이란 설명을 들었지만 막상 훈련이 시작되자 인정 사정 봐주지 않는 조교들 때문에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방독면 착용 등 화생방 훈련까지 마친 여학생들은 오후 2시 30분 퇴소식을 마친 후 연병장에 도열한 장병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학교로 돌아갔다.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청소년들에게 군부대 체험으로 군생활과 안보의 중요성, 지역부대의 역할 등을 이해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일일병영 체험은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는 처음이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강연주(18) 학생은 "군대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군대에 직접와서 병영생활을 체험해보니 군에대한 선입견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며, "우리들이 마음놓고 공부하며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이와같은 힘든 훈련을 견디며 나라를 지켜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연대 관계자는 "군에대한 민간의 신뢰와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부대개방행사 등 민ㆍ군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사진설명 - 7일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에 위치한 제53보병사단 울산연대 중구대대에서 실시 된 '사랑과 우정이 싹트는 병영체험'에 참여한 성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조교의 지휘 하에 훈련을 받고 있다./김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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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2/08 [09:5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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