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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도 꼼짝 못한 향학열- 폐기종 투병 제일중 3년 이영화군
서울대병원 특별 고사장에서 9일 고입고사 치뤄
 
  기사입력  2005/12/08 [10:06]


급성질환으로 고교 진학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던 한 중학생이 학교의 힘겨운 노력으로 고입선발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7일 울산제일중학교(교장 신혜련)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7반에 재학중인 이 영화(16)군이 오는 9일 치러지는 '2006학년도 울산 후기일반계고 선발고사'에서 울산이 아닌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험지를 받게 된다.

고입선발고사를 울산이 아닌 서울에서, 그것도 대학병원에 특별고사장을 설치하고 감독교사가 서울까지 파견돼 시험을 치르는 것은 울산시교육청이 시험을 관리 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5월 폐에 구멍이 생기는 폐기종 진단을 받고 울산 동강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 군은 최근 이 병이 재발, 서울대학병원으로 급히 호송되어 현재 재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고입선발고사를 치룰 수 없게 된 이 군의 딱한 처지를 알게 된 학교측이 울산시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선 것.

이 군의 담임교사인 서 미선 교사는 "영화는 학업성적이 상위권으로, 인문계고 진학을 원했지만 시험을 치르지 못하면 재수해야 할 형편"이라며 "교장선생님과 시교육청에 수 차례 요청,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제일중의 요청을 받은 시교육청은 처음에는 난감해했지만 중등교육과 회의를 통해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시험에 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 서울까지 시험지를 호송키로 했다./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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