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울산시당이 내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 발굴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인재발굴육성위원장을 맡게 된 강길부 의원(울주)의 역할이 주목된다.
그러나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울산에서 실질적으로 우리당의 지원후보를 찾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볼 때 예비후보군들의 소극적인 행보가 점쳐진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8일 기자와 만나 자리에서 “사실상 전국적으로 우리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인물을 영입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울산의 경우 한나라당 정서가 막강한 지역으로 더욱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밝힌 강 의원은 인물영입에 대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 의원은 이어 인재영입과 관련 “우선 예결위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후 12월 말부터 지역 여론을 본격적으로 수렴해 볼 계획”이라면서 “2월 전당대회에 따라 변하는 정국흐름 등 추이를 지켜보며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이성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