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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편집부   기사입력  2015/01/04 [14:50]

  을미년 정월 초하루 신 새벽이 오자 사람들이 가슴 속에 양 한 마리씩 안고 해맞이를 간다. 해맞이를 한다는 것은 태양과 별과 땅과 물과 주위 사람들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한 적이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다.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한해를 계획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산 정상에서 동녘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나 동쪽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행복과 불행은 언제나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인생은 일어난 사건 ? 사고에 달린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가족이나 친구가 나를 아프게 해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때로는 내가 나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는 것을 ……. 그뿐이 아니다. 우리는 채우려고만 할뿐 비우려고 하질 않는다. 비워야 비로소 새로운 것으로 채워진다는 것을 모른다. 우리는 날마다 구두를 닦고 창문을 닦으나 자신의 마음은 닦지 않는다. 마음을 닦는 일이야말로 자신의 거울을 닦는 것이다. 또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건강을 가졌다는 것을 감사하며 지켜야 한다.
 
  뭔가 뜻이 있는 사람들이 해맞이를 한다. 해맞이를 하는 사람들은 동쪽의 아침 기운을 받아 내 가정과 이웃, 내 고장과 내 국가, 나아가 인류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 정상에 오르거나 동쪽 바다로만 가지 않아도 된다. 내 집 옥상이나 베란다 위에 깨끗한 물 한잔 떠 놓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무리를 좋아하는 양처럼 화합하고 오직 한곳을 향해 마음을 모은다면 분명 아침 해 같은 희망이 보일 것이다. 해는 결코 동쪽에서 뜨거나 서쪽으로 지지 않는다. 다만 태고의 모습으로 묵묵할 뿐이다. 해맞이는 소리 지르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다.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고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집중할 때만이 진정한 존재 상태를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The Power of Now)’얼마나 멋진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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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04 [14:5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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