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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닭고기서 항생제 검출
기준치 최고 5배 초과…소·돼지선 대장균도
 
  기사입력  2004/10/06 [12:20]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닭고기에서 기준치를 최고 5배 이상 초과하는 항생제가 검출됐다.
또 일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서는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지나치게 많이 검출돼 식육 유통체계의 허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밥상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단법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은 5일 “최근 수도권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12곳에서 식육류 85개 제품을 수거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잔류물질 시험을 의뢰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항생제와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닭고기 25개 제품 가운데 2개에서 설파메라진, 설파퀴녹살린 등의 항생제가 검출됐는데, 특히 1개 제품은 기준치 0.1ppm의 5배를 초과하는 0.588ppm의 설파메라진이 나왔다.
그러나 쇠고기와 돼지고기에서는 항생제가 아예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에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미생물 검사에서는 총 85개 제품 가운데 16개에서 100만CFU/g 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됐으며, 특히 쇠고기의 경우 31개 제품 가운데 11개가 100만CFU/g를 넘어서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세균이 100만CFU/g를 넘는다는 것은 부패직전 상태로 볼 수 있으며, 구입 즉시 냉동보관하지 않을 경우 부패할 수 있다고 소시모는 설명했다.
이밖에 8개 제품에서는 100CFU/g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돼지고기와 닭고기 각각 1개 제품에서는 1천CFU/g 이상이 나왔다.
소시모측은 “항생제의 경우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동물이 갖고 있는 세균에 감염됐을 경우 치료제인 항생제가 듣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국내에서는 판매점에서의 식육 미생물 기준은 없으나 이번 조사 결과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서 불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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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0/06 [12:2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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