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송의 힐링愛 성찰愛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5회> 3일마다
 
수필가 하송   기사입력  2015/03/02 [15:10]
"헉헉~"
  옆 런닝머신 남자들의 얼굴에서 거친 숨소리와 함께 땀이 뚝뚝 떨어진다. 해마다 새해엔 건강을 생각하며 헬쓰 클럽에 등록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그런데 새해 첫 달에 인산인해를 이루던 인파가 벌써 많이 줄었다.
 
  줄어든 인파 속에 끼어서 헉헉~ 거리고 있는 내가 대견하기만 하다. 그런데 자세히 따지고 보면 별로 기특한 일도 못된다. 병원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처방을 받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뭄에 콩 나듯이 출석을 하기 때문이다.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준다. 그런데 무엇보다 성인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순환기계 질환을 예방 및 치료 해주는 역할을 해준다.'생활 습관병'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서도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생활 습관병'은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하기에 더욱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생명과 직결되는 뇌졸중, 심근경색,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요즘 어린이들이 비만아가 많이 늘고 있다. 패스트푸드 섭취와 지나친 영양과잉에 운동부족까지 겹쳐서 건강상태가 크게 나빠지고 있다.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 발생하는'생활 습관병'환자가 초등학생들에게서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이 걷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가려고 한다. 현장학습을 가느라 조금만 걸어도 무척 힘들어한다.
 
 "선생님 다리 아파요. 아직 멀었어요?"
 "조금만 가면 돼. 거의 다 왔어."

 "거짓말하지 마세요. 아까도 거의 다 왔다고 했잖아요."
  이쯤 되면 죄인이 되어간다. 수업시간에 건강에 대해서 배울 때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지만 그 때뿐이다. 아이들에게 걷는 것은 다리 아프고 귀찮은 일인 것이다.
 
  그런데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학창시절엔 제법 먼 길을 걸어서 다녔었는데, 지금은 가까운 거리도 차로 다닌다. 어디를 가려면 당연히 차를 타고 가는 걸로 안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작심삼일(作心三日)이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3일마다 새롭게 의지를 다지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3일마다 새롭게 새롭게…….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03/02 [15:10]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