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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 2005 울산을 말한다> 7.전국체전 성공 개최 시민들의 자긍심
생태환경체전..종합4위 성적 '울산위상 높였다`
 
  기사입력  2005/12/22 [09:29]


전국체전 만년 최하위권에서 머물렀던 울산이 개최도시의 이점을 발휘, 종합 4위로 도약해 성공체전을 이끌어냈다.

울산은 육상과 사이클 등에서 금메달 35개와 은메달 45개, 동메달 51개 등 총 131개의 메달을 수확, 총점 4만4천545점으로 4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당초 개최도시라는 강점을 앞세워 종합 3위까지 욕심을 냈으나 폐막 이틀전까지 부진이 계속돼 목표달성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막판 상무팀의 분전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주부역사' 최명식(울산시청)은 한국신기록을 5개나 경신하며 역도 3관왕에 올랐고, 한국사이클의 희망 강동진(농소고)도 1㎞개인독주와 단체스프린트, 스프린트 3종목을 석권, 개최도시의 자존심을 지켰다.

'허들여왕' 육상의 이연경(울산시청)은 주종목인 100H와 200H 2종목을, 체조의 강지나(학성여고)는 개인종합과 마루운동, 유원길(중구청)은 체조 단체전과 링, 펜싱의 박희경(울산시청)은 플러레 단체와 개인전 등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육상 경보의 김미정(울산시청)과 헤머던지기의 이윤철(〃), 씨름의 최두현(울산대)과 이진형(동구청), 태권도의 이순재(가스공사)와 강지현(울산시태권도협회), 우슈의 권흥석(울산시체육회)과 김도현(〃) 등도 무난히 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고등부의 경우 농구 배구 야구 핸드볼 등 단체전 종목은 물론 육상 수영 사격 양궁 등 개인단체 종목, 레슬링 복싱 유도 우슈 등 체급종목, 검도 요트 볼링 등 개인단체 종목 등 특정 종목을 가릴것 없이 대부분 초반에 전멸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울산의 체면을 살린 것은 역시 상무팀을 꼽을 수 있다. 울산 상무팀은 대회 마지막날 야구와 농구 2종목에서 금메달을, 배구·핸드볼·하키 3개 종목에서 준우승하는 전국체전 참가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려 울산의 종합 4위를 견인했다,

울산체육은 올해 성적에 만족하기보다는 부실한 학교체육에서부터 대학·실업팀까지 연계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육성책이 수반되지 않으면 또 다시 '탈꼴찌' 경쟁을 치러야 하는 현실을 맞고 있어 울산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울산은 '인정체전·참여체전·화합체전'에서 '생태환경체전'까지 성공체전을 일궈냈다.
'다 함께! 울산에서, 더 멀리! 세계로'를 구호로 열전 7일간의 대제전인 제86회 전국체전이 지난 10월 14일~20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울산체전은 역대 체전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임원단이 참가해 성공체전을 예감했다. 16개 시·도 선수단과 중국·일본 등 15개 해외동포선수단을 포함해 총 2만8천648명이 참가했다.

울산체전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화합체전'·'인정체전'·'참여체전'의 꽃을 활짝 피웠다. 2천400명 자원봉사자들은 체전안내, 환경미화, 교통질서, 급수봉사, 미아보호, 전산통신, 프레스센터, 통·번역 현장 등에 투입돼 맹활약을 펼쳤다.
또 시민 서포터즈는 총 1천536개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시민 서포터즈는 체전 경기가 펼쳐지는 62개 경기장별로 300명~500명씩 구성돼 열띤 응원활동을 벌였다.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 주변과 문수구장 호반광장, 시내 일원 등에서는 이벤트 광장, 처용문화제, 구·군 문화행사,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거리 퍼레이드 등이 마련됐다.

이번 울산 전국체전에서는 울산이 공해도시에서 '생태환경도시'로의 변화된 모습을 전국민들에게 보여주는 큰 계기가 됐다.
울산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에서의 조정, 카누경기와 진하해수욕장에서의 요트, 진하해변에서의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생태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렸다.

노무현 대통령 전국체전 개막식 치사에서 "태화강에 연어가 돌아왔다는 말을 들었다.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놀랄만한 일"이라고 치하해 울산이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체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인식기자



사진설명 - 지난 10월 17일 태화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카누 1,000m (C-2) 고등부 결승경기에서 출전선수들이 힘차게 노를 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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