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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범 누명 75일 억울한 옥살이 가장 "진범 잡고도 5일후 풀어주나"
울산경찰청, 담당경찰 감찰 착수
 
  기사입력  2005/12/22 [10:02]


40대 가장이 강도범으로 몰려 두달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울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45)씨는 지난 9월말 울산의 한 주차장에서 부녀자 2명을 흉기로 위협해 35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구속됐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진범이 잡혀 구속된 지 75일만인 지난 9일 울산구치소에서 풀려났다.

A씨는 “수사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나 경찰이 피해자 1명의 말만 듣고 짜맞추기식 수사를 해 자신을 구속했다”며 “특히 경찰서 내 공개된 장소에서 팬티를 벗긴 채 치욕적인 말을 하는 등 인권침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 구치소 수감 기간에 누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병까지 얻었는데도 석방된 뒤 경찰이 사과의 말도 한마디하지 않았으며, 진범이 잡히고도 5일이나 지나서야 자신을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해자가 A씨를 수차례 범인으로 지목했고 A씨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칼(A씨는 낚시용 칼이라 주장)이 나오는 등 여러 가지 정황과 증거로 봐 당시 범인이 명확했다”며 “진범이 잡힌 뒤에는 수사 절차상 여러 가지 정황을 확인하느라 풀어주지 못했으며, 인권을 유린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담당한 서부서 형사과 강력팀 주임과 담당형사 등 모두 5명을 대상으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울산경찰청은 고의성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해 경찰직무에 어긋난 부분이 드러나면 징계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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