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꼽힌다. 그와의 점심 경매는 약 29억원에 낙찰됐을 정도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면서 그의 투자방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주식투자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워렌버핏의 언행을 참고할만하다. 워렌버핏은 그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투자에 대한 정의를 "투자는 철저한 분석에 기초해 원금의 안정성과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행위를 말하며, 가장 기본적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내렸다. 워렌버핏 역시 그의 철학을 따라 "첫째, 손실을 보지 마라. 둘째, 첫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고 말했다. 파도와 같은 주가의 변동으로 인해 손실이 날 수 있는 주식시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벤저민 그레이엄은 현명한 투자의 주요 목적은 손실을 보지 않는 전제에서 출발한다는 말을 했다. 주식 투자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잃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접근하는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를 원하는데,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를 경계하라고 말한다. 주위에서 보면 조급한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좋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변동에 의해 팔아버리는 행동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손실이 난 금액을 항상 생각해 본전이라도 찾으려는 마음이 앞서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들은 급한 마음으로 주위에서 떠도는 소문 등으로 투자를 하고 또다시 손실을 보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런 사례들을 통해 주식을 접근할 때는 단기적인 성과를 원하는 것보다는 오랜 기간 꾸준히 수익을 내는 기업에 초점을 맞춘 것을 더 선호했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들의 만족을 시킬 수 있는 기업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기업이 시간이 흘러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 등 기업의 자산가치에 주목한 경우가 많았다.또한, 위험을 기피한 투자로 안전마진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안전마진을 정확히 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직접 기업을 연구해 얻은 적정주가와 현재주가를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즉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얻는 전형적인 가치투자 방식을 말한다.
물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누구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규모나 자산가치, 수익가치 등으로 충분히 기업에 대한 수익성 등을 예측 할 수 있다. 이런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측면에서 주식을 접근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돈을 잃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것은 안정성 지표다. 안정성 지표는 불황, 경제 대공황 등의 위험한 상황에서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치투자에서 잃는 것을 불안해하면 안 되는 다른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가치투자는 일반적으로 모멘텀 투자와 다르기 때문이다. 모멘텀 투자는 주가하락이 가장 큰 위험요소로 작용되는 반면, 가치투자에서는 주가하락은 오히려 호재로 다가 올 수 있다. 저평가된 주식을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가 나빠지는 경우라면 매도를 하는 것이 옳다.정리해보자면, 투자자들은 손실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치투자는 상대적으로 장기적으로 주식을 접근하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은 투자 전에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업에 대해 분석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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