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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화장검개발 조합 新舊 마찰
SK직원 구성 새조합 평당 최고 100만원 웃돈 매입
 
  기사입력  2005/12/27 [09:37]

울주군 범서읍 굴화장검도시개발사업을 놓고 기존 조합측과 SK(주) 직원들로 구성된 주택조합측간 택지개발 시행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문제의 굴화장검지구는 10여년전 굴화장검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이광우)이 구성돼 그동안 택지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 1996년부터 굴화장검지구개발을 주도해 온 조합측은 그동안 250여명에 달하는 지주들의 동의을 얻어 울산시에다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 내년초께 승인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SK(주) 직원 1천여명은 지난 10월 주택조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최근 500만원씩을 납입하고 주택조합을 결성, S부동산업체를 통해 굴화장검지구내 지주들을 대상으로 토지 매입에 나서 전체 250여명의 지주 가운데 현재 90여명의 지주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주) 주택조합 측은 이 일대 땅 시세가 당초 평당 80만~120만원인 부지를 180만~200만원대에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조합측에 부지 매각을 약속했던 지주들로부터 또다시 택지개발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어 기존 조합측이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SK(주) 주택조합 측은 이곳에다 사원아파트를 지을 목적으로 지주들에게 고가로 부지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기존 조합 해산에 동의하겠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 조합측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 조합 측은 전체 5만8천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지구 부지 중 SK(주) 주택조합측에서 이미 70%에 해당하는 부지를 중도금 내지는 계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같은 행위는 부동산질서를 뒤흔드는 부도덕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굴화장검도시개발조합 관계자는 "10여년 간의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업권을 포기할 수 없다"며"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SK(주) 주택조합측도 사업권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적 공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굴화장검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996년 토지구획정리조합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 도시개발구역 및 도시개발계획 고시, 4월 시행자 지정 및 조합설립 인가, 10월 울산시 지구단위계획 심의 완료 등을 거쳐 착공을 앞두고 있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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