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동안 초·중학생을 학습지도할 대학생 학습도우미 발대식이 28일 오후 3시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학생 학습도우미와 함께 장생포지역 초·중학생에게 학습지도를 담당할 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승수) 경찰관 2명과 전경대원 8명도 동참하며, 현직교사를 비롯 일반인 교육나누미 9명도 포함해 32개 대학의 대학생 200여명 등 모두 22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 도입해 지난 여름방학과 2학기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까지 3차례 운영하는 대학생 학습도우미 활동은 방과후나 방학중에 가정에서 학습지도가 어려운 초·중학생에게 교내 무료 학습지도를 통해 학습의욕 고취와 인성지도에 도움으 주고 있다.

올해 여름방학부터 21개 초·중학교에서 1,300여명에게 국어, 영어, 수학 교과에 대해 복습과 예습지도해 수강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2학기 방과후에도 17개 초·중학교에서 운영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31개 초·중학교에서 4,000여명의 초·중학생 학습지도를 위한 대학생 학습도우미 활동이 전개된다.
겨울방학 중 대학생 학습도우미를 운영하는 학교는 개운초 무거초 대현초 반천초 선암초 영화초 장생포초 울산초 복산초 양사초 우정초 신천초 방어진초 일산초 주전초 양지초 등 16개 초등학교, 강남중 동평중 삼호중 중앙중 청량중 야음중 상북중 신정여중 무룡중 동중 효정중 농소중 성안중 화진중 동여중 등 15개 중학교다.

특히 대학생 학습도우미활동은 지난 6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관한 교육혁신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선한 내용으로, 지난 11월 16개 시·도교육청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에 의한 학습지도 방안은 교육부에서 확대하려는 방과후 학교 운영에도 효과적인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교육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