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컴퓨터과학고 강단 이상범 북구청장은 28일 울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교장 최은식)에서 1일 명예교사가 돼 ‘내가 사랑하는 북구’를 주제로 강의했다. 전 학년 학생대표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학교 5층 시청각교육실에서 열린 강의에서 이 구청장은 북구에 대한 소개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들려주었다. 그는 강의에서 부모를 일찍 여의어 불우했던 어린시절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동 및 환경운동을 하던 시절, 그리고 현재의 구청장이 되기까지의 삶에 대한 흔적을 진솔하게 들려줘 학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 주었다. 이 구청장은 “안된다는 생각을 말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라”며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가져라”면서 강의를 마쳤다. 강의에 참석한 진달래양(3년)은 “구청장님의 어린시절 얘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면서 “나도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이 꿈이라는 고민국군(3년)은 “구청장님처럼 포기하지 않고 내 꿈을 실현시켜 나가겠다”며 두 주먹을 흔들어 보였다. 최은식 교장은 “요즘은 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이 많은 시기”라면서 “심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박송근기자 sg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