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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모금회, 밥굶는 장애인 외면
푸드뱅크 사업 대신 비즈공예 지원
 
  기사입력  2006/01/09 [09:40]
공동모금회 밥 굶는 장애인 외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제사업 보다는 수익사업 지원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동모금회의 의의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남구지회는 지난 2002년부터 4년 동안 남구 달동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을 60여명을 대상으로 푸드뱅크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자체사업비 600만원과 공동모금회의 지원 600만원으로 운영돼 왔지만, 올해는 공동모금회의 지원이 제외되면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공동모금회는 구제사업인 남구지회의 푸드뱅크 사업대신 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가 신청한 수익사업인 비즈공예에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남구지회는 "푸드뱅크 예산이 부족해 구청이나 자선단체의 지원이 없으면 60여명의 장애인이 굶을 수 밖에 없는 처지다"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배분사업은 전적으로 배분위원회의 고유권한이다"며 "올해는 평소 지원하지 못했던 곳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울산장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공동모금회의 예산은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낸 것이다"며 "취미나 수익사업도 중요하지만 굶고 있는 사람들이 지원에서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지회가 지원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은 대부분이 독거장애인, 장애인부부 등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남구지회는 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4년간 인근 학교에서 학생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지원받아 도시락을 만들어 지급하고 있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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