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생명의 숲이 주관하는 '겨울 숲 체험학교'가 8일 하루동안 두서면 내와리 울산 숲 자연학교에서 어린이,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오전 10시 자연 숲 학교에 도착해 준비된 나무를 톱으로 잘라 이름표를 만드는 일로 하루 겨울 숲 체험을 시작했다.

간단한 입교식을 마친 입학생들은 숲 체험 교사들이 만들어 보이는 썰매 만들기 과정을 지켜 본 후, 가족 단위로 직접 썰매와 작대기(썰매 지팡이)를 만든 후 논에 물을 내 만든 얼음 썰매장에서 썰매타기를 시작했다.

오후에 마련된 순서는 연날리기.
주최측에서 준비한 재료를 이용 정성껏 연을 만든 가족들은 손수 만든 연에 소원을 적어 날리며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빌었다.

울산 생명의 숲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마다 숲 체험학교를 열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윤석 사무국장은 "방학 동안 집과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에게 숲 체험 행사는 살아있는 학습"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나는 체험의 장이 되도록 해마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송근기자


사진설명 - 울산생명의숲이 8일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숲체험학교에서 개최한 겨울놀이터 체험행사에서 아이들이 손수 만든 연을 날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김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