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7시50분께 울산 북구 명촌동 내황교 부근 태화강 하류에서 이모(3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벗겨진 상태였고, 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6일부터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태화강 상류에서 떠밀려 내려오면서 상의가 벗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지품을 확인했으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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