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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시당, 여성후보 10명 공식 출마선언
지방선거 `우먼파워` 보여주자
 
  기사입력  2006/01/17 [09:39]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주요 정당 가운데 '후보 세우기'에 가장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소속 여성예비후보들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역대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성후보 강제할당제'를 도입한 민노당 소속 여성예비후보들은 16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힘으로 지방자치를 바꾸고 우리동네를 바꾸겠다"며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노당 울산시당이 여성 전용선거구로 확정한 각 지역별 광역 및 기초의원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울주군의원 지역구에 출마하는 홍정련 시의원(비례대표)은 "여기 모인 민주노동당 여성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정치사에 기록될 그 첫 주자들이다"면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그 어떤 편견에도 당당히 맞서 풀뿌리 생활정치의 희망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회견문을 통해 여성후보들은 "돈도 없고 조직도 없으며 지독한 사회적 편견과 1등만 뽑는 선거제도 하에서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하기란 낙타가 바늘을 통과하는 일만큼 어려웠다"며 여성을 철저히 소외시켜 온 현실정치의 맹점을 지적했다.

여성후보들은 "그러나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정치 참여에 대한 여성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지방자치는 아이들을 키우고 노인, 장애인 등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역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여성들에게 훨씬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따라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때 여성과 약자들의 입장이 정책화되고 정치가 더 확장되고 바로 설 수 있다는 당 강령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여성전용 선거구를 통한 20% 여성후보 강제할당제도를 소개했다.

한편, 민노당의 여성 전용선거구 예비후보로 기초의원 선거에는 중구 나선거구에 정현희 여성위원장, 홍인수 여성부장, 권순정 울산여성회 대표가 나섰고, 남구는 다선거구에 조남애 여성부장이, 북구의 나선거구엔 이은영 여성위원장, 울주군의 나선거구에 홍정련 현 시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로는 동구 3선거구에 이은주 여성위원장, 북구의 1, 3선거구에 김태임 현대차 전 여성부장, 하현숙 교육생협 이사가 등록했고,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는 이현숙 시당 여성위원장이 유력하다.

이밖에 각 구·군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는 동구에 이숙자 음악학원 원장, 북구에는 이영자 민노총 조직2국장, 울주군은 이은정 여성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최성환기자



사진설명 -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당 여성후보들이 16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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