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나라당 사학법 울산투쟁본부 설치
"개방형 이사제 고유선임권 침해..반민주적 제도 헌법에 위배"
 
  기사입력  2006/01/17 [20:35]


사학법 저지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이 시·도별로 투쟁본부를 설치하고 '사학법 철폐 및 재개정 청원을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여당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17일 한나라당 울산시당은 사학법 무효투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남구 달동 시당사에서 '사학법 원천무효 및 우리 아이지키기운동 투쟁본부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울산상공회의소 7층 강당에서 투쟁본부 발대식을 갖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날 발대식은 최병국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각 지역별 당원협의회 회장, 김철욱 시의장 등 시, 구·군의원, 주요 당직자, 당원, 학부모단체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김기현 의원(남구을)이 '사학법 위헌논리'라는 주제 강연에 나서 "개정 사학법의 핵심 독소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는 학교법인 고유의 이사선임권을 빼앗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인 제도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법이 시행될 경우 학교법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외부인사들이 무단으로 학교에 들어와 감시하는 개방형 이사제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건학이념을 무시하고 종교교육을 억압할 위험천만한 제도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학법 관련 영상물 상영, 박순자 중앙당 여성위원장, 정갑윤(중구)·윤두환 의원(북구), 권기술 울주군당원협의회 위원장, 지역사학단체 대표, 최병국 시당 위원장이 차례로 연단에 나와 규탄사를 통해 사학법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우리의 아이들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사학법 반대투쟁에 총궐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국 위원장도 "국민의 제1야당인 한나라당을 무시하고 날치기로 통과시킨 열리우리당의 사학법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사학단체가 철저히 배제된 '전교조'를 위한 사학법"이라고 규정하고 "전교조의 편향되고 왜곡된 교육에서 우리의 아이를 지켜야 한다"강조했다.

이날 투쟁본부 발대식을 통해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한나라당 시당 당원 일동은 "날치기로 처리된 사학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희망없는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며, 뜻이 관철될 대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사학법 장외투쟁에 대해 열린우리당 시당은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강경 기조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학들의 신입생 배정거부 철회가 이어지는 있어 '오아시스 없는 사막의 외로운 투쟁'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장외투쟁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최성환기자


사진설명 - 17일 울산상의 7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울산 사학법 원천무효 및 우리아이지키기운동 투쟁본부 발대식에서 최병국 시당위원장과 국회의원, 사학계 대표, 당원 등 참석자들이 사학법 무효를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동석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6/01/17 [20:35]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