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에서 생산된 ‘테라칸’이 방글라데시 경찰차로 선정, 최근 수출됐다.
현대자동차는 방글라데시 경찰청에서 실시한 경찰청차량 입찰에서 방글라데시 정부 입찰 시장에 선진입한 일본의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등의 유수한 업체를 제치고 테라칸 95대를 수주, 최근 울산항에서 선적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테라칸의 방글라데시 경찰청차량 선정은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가 세계 곳곳에서 상승하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라며 “현대차의 세계적인 품질 수준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테라칸 경찰차량은 방글라데시 각 지역의 순찰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현대차의 제품 우수성 및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05년에 예상되는 경찰청 2차 매입계획(약100대) 및 기타 방글라데시 정부 수요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방글라데시의 신차 수요는 연간 1,800여대로, 이중 25% 이상이 정부가 구매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정부 구매차량의 선전을 통한 향후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박선열기자 s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