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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가격 천차만별, 학부모 뿔났다
교육희망 학부모회 "시교육청, 관리 감독의무 다하라"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17:21]
▲ 교육희망 학부모회는 2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교육청은 교복 학교주관구매 정책이 잘 시행 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의무를 다하라"라고 촉구했다.     © 편집부
울산지역 중·고등학교의 교복 가격이 지역별 천차만별로 수면위에 오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학교마다 교복값이 많게는 10만원 가량 차이가 나면서 학부모회 단체가 뿔낫다.
 
교육희망 학부모회는 2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교육청은 교복 학교주관구매 정책이 잘 시행 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의무를 다하라"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범서지역의 한 중학교 올해 신입생 교복가격이 작년에 비해 47% 인상됐다"며 "이는 학교주관 교복구매제 당초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주군 범서지역 일대 학교 교복값이 천차만별이다.
 
올해 신입생 교복 가운데 천상중 L사는 27만1000원, 범서중 S사는 19만6000원, 구영중 S사는 18만2000원으로 불과 200m 안 학교간 교복값이 8만~9만원 가격차가 발생했다.
 
학부모단체는 학교별 교복값 차이에 대해 교육청의 공동구매 가격 상한가가 높은 점을 들었다.
 
이 단체는 "가격은 상한선만 있고 그 안에서는 업체 마음대로 제시할 수 있어 학교마다 교복값 차이가 발생한다"며 "교복 2단계 입찰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도 가격을 통제할 방법이 없는 한마디로 '깜깜이 입찰'"이라고 지적했다.
 
교육희망 울산학부모회 우영주 대표는 "이런 문제점에도 학교측과 시교육청은 무책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학교주관 구매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나서서 제도를 보완하고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학기를 앞두고 중·고교 입학이 결정된 자녀의 학부모들이 비싼 교복값에 시달리고 있다.
 
교복 한 벌 값이 많게는 30만원 선까지 올랐다.
 
치솟는 교복값을 잡기 위해 교복을 학교가 입찰에 부쳐 공동 구매하도록 하는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면 시도되지만 지역별 가격이 차이가 나고 있다.
 
교육당국의 미흡한 대처와 일부 학교의 공동구매 불참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려는 당초 취지가 탈색되면서 경제난에 등골이 휘는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에서 적정한 기초금액을 산정해 전년도 대비 급격한 가격 변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안내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며 기초금액 산정 시 인근 학교 간 시장공동조사 등의 방안을 모색하여 학교 간 가격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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