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복부비만이 선종성 용종 발생률을 높인다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장   기사입력  2016/04/26 [17:47]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장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율은 30%가 넘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고도비만자도 지난 10여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만 인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대장선종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대장 용종이란 대장 점막에 생긴 혹으로,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안쪽으로 돌출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중 유암종과 함께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혹이 선종성 용종이다. 선종성 용종은 전체 대장 용종의 60~70%정도를 차지한다.

예전 국내학술지에 비만이 대장 선종성 용종의 위헌을 1.43배, 복부비만의 경우는 1.42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 정도에 따라 심한 비만일수록 대장선종의 발생은 1.7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몸이 비만해지면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장의 점막세포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대장 선종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비만 중에서도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의 혈중 농도를 높이고 지방세포 분비물질이 변화되어 대장상피세포를 자극, 대장선종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또한 대장암을 발전시키는 원인이 된다.

대장 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다. 대장조영검사나 대장내시경 등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구 병변이므로 용종 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용종 전제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내시경 부속기구를 활용해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용종을 떼어내면 조직검사를 통해 암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아야 하며, 보통 1주일 전후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만약 조직검사 결과가 암으로 판정되거나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으로 밝혀지면 추가 장 절제수술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그 외에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재발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대장의 용종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선종에서 대장암이 생기기까지 5~15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04/26 [17:47]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