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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국동서발전의 상생
 
편집부   기사입력  2016/08/28 [18:17]

 우정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동서발전이 지역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에 발전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런 게 바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의 진정한 동반성장이다.
그동안 많은 공기업이 방만한 경영과 각종 비리로 사회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또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듣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동서발전이 책임 있는 공기업의 면모를 보여 준 것은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기업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동서발전은 지난 25일 울산 본사에서 조선기자재 협력사 33개사와 함께 ‘조선업계의 발전분야 신사업 진출지원을 위한 상생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동서발전은 향후 33개 선정기업 특성에 따라 4개의 지원군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경기 불황으로 경영환경이 악화 된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또 다음달 1일과 2일 한국무역진흥공사와 공동으로 해외 바이어 15명을 울산에 초청, 조선기자재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연다. 동서발전은 앞서 지난 6월 울산화력본부에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61개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현장견학과 함께 동반성장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수용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7월에는 조선해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강화팀(TF)을 구성해 발전 산업 진출을 위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육성 5대전략도 수립했다.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난관에 처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들이 에너지사업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 공기업 사장의 이 같은 경영 자세야 말로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경영난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재활의지를 다지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차제에 울산시도 동서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계획을 표본으로 삼아 지방공기업과 중견 향토기업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권한다. 이번 한국동서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와 같은 상생 모델이 다른 공기업들로 확산돼 위기에 처한 지역 조선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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