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 것은 하늘이나 그 아래 땅이라고 한다 보이는 것만 보는 사람들은 하늘이나 땅보다도 넓은 것은 어머니의 품이라는 것을 모른다 자식들의 삶 전체를 품에 안고 한 세상을 건너가는 어머니는 하늘보다 땅보다 더 넓은 품을 가지고 있다
조석으로 신문을 마주하면서 기쁨과 슬픔과 고뇌와 눈물이 신문의 품에서 행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신문의 품에 안길 일이다 광역에서 매일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할 때 펜은 칼보다 강한 품을 가진 신문이 되는 것이다
<정성수 시인 약력>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옴 저서 : 시집)공든 탑 외, 동시집)첫꽃 외, 동화)폐암 걸린 호랑이 외 수상 : 소월시문학대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수혜 외 다수 현) 향촌문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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