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울산시민의 염원인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등학교가 지난 2015년 3월 1일 문을 열었다.
국내 유일의 스포츠전문가 양성 전문교육기관인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등학교(교장 정재오)가 울산 북구 산하동 신축건물로 이전해 개교식을 가졌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지면적 6만1천835㎡에 15학급 규모이며 학생선수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첨단 훈련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운동부하 호흡가스 대사분석기 등을 갖춘 웨이트 트레이닝실과 상시 운동이 가능한 사계절 전천후 150m(4레인) 실내 육상트랙 및 육상경기의 신기록 제조기로도 알려진 몬도 트랙을 사용한 야외 육상 트랙, 저비용 고효율의 최첨단 50m 8레인 실내 수영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는 지역의 전문 스포츠교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새로운 스포츠인재 육성 시스템에 대한 시대적ㆍ사회적 요구에 힘입어 개교했다.
스포츠과학을 적용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을 빛낼 국가 대표선수로 거듭날 스포츠 전문과정과 스포츠 핵심 역량을 함양해 스포츠 각 분야에서 스포츠외교관, 스포츠마케터 등의 전문가로 활동할 스포츠인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는 인터넷 강의 수강 및 스포츠과학 자료 검색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학습교실과 정독실, 모둠학습실 등을 갖춰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재학생들의 기숙을 위한 93실의 학생룸과 외부 전지훈련팀을 위한 게스트룸을 갖춘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학교 선정
울산스포츠중고교는 지난해 문을 열자 7월 한국-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가입 승인에 대한 인증서 및 현판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의 품성을 갖추고 글로컬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지난 3월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했다.
한국유네스코위원회의 심사를 받아 2015년 5월 15일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가입을 승인하는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받았다.
유네스코학교는 평화, 자유, 인권, 지속가능성 등 유네스코의 이념을 실천하는 학교로서 1953년 15개국 33개 학교가 서로의 교육활동을 공유하는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국내 굴지 대학교 체육학과와 MOU 체결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는 지난 1년간 전국체육대회 및 각종 전국단위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양했을 뿐 아니라 서울대 체육교육과,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중앙대 체육교육과,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및 영국 Brighton 대학교, 싱가포르 Sports School,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시티병원 등과 상호협약(MOU)을 체결해 모범적인 협력 네트워크 체제의 기반을 갖추고 글로벌 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 및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과 국가 발전에 필요한 체육ㆍ스포츠분야의 인재 육성과 교육ㆍ연구 분야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으로 국내 스포츠과학의 학문분야를 선도하고 다양한 평가기관에서 국내 최고의 스포츠관련 대학으로 평가받는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과와 국내 최고의 스포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는 상호 연계를 강화해 양 기관의 발전과 글로벌 스포츠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전인적 품성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 지원 ▲스포츠과학 연구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우수 학생선수 진로교육에 대한 상호 협력 ▲중도 탈락 학생선수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체육 교과 교육 실습 협력 ▲교육자료, 출판물, 교육정보의 상호 교환 ▲각종 시설 및 장비, 기자재의 공동 활용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이다.
◆역도부 국가대표 선발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이민지(2년) 학생 선수가 2016 역도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역도연맹이 발표한 국가대표 남ㆍ여선수 26명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이민지 선수는 지난해 개최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인바 있다. 이민지의 국가대표 선발은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등학교 개교 2년 만에 제1호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의 성과를 거뒀고 매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성취도 평가에서는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단 한명도 없었다.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교에 `울산학교체육진흥지원센터` 설립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 연구ㆍ지원조직으로 `울산학교체육진흥지원센터` 설립, 운영을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에 설립하기로 했다.
울산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해 특별교부금 2억1천만원을 유치했으며 전담인력으로 장학사 1명과 행정인력 1명을 증원, 배치하는 등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했다.
울산학교체육진흥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내에 위치하고 다음달 6일 공식 개소식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센터의 주요기능은 학교체육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지역협의체 구축, 다양한 학교체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체육전담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ㆍ연수 및 학교운동부 육성 시스템의 선진화 등으로 학교체육을 중심으로 한 울산체육 전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센터의 사업은 변화하는 체육정책과 환경에 발맞추어 시와 시체육회, 각 종목협회 및 체육연구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체육이 생활체육과 평생체육에로 연계될 수 있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