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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시인 산문집…`365일 간의 사색`
 
정리 서상옥 기자   기사입력  2016/09/04 [15:42]
▲ 산문집 ‘365일 간의 사색’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는 정성수 작가    


음악이 영혼을 위로해 준다면 문학은 젖은 가슴을 위로해 준다고 한다. 문학을 인간 구원이라고 전제할 때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한 예술이며 인간의 갈망을 실현시키는 이상향이다. 삶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사색을 위한 언어의 탁마로 문자예술의 지평을 확대 · 심화시키는 일이 문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는 시인 정성수씨가 산문집 ‘365일 간의 사색’을 상재했다. 표사에서 밝힌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몇 페이지 읽다가 하늘을 보고, 또 몇 페이지 읽다가 물 한 모금 마시다가 보면 삶의 아포리즘이 우리 몸속으로 고요히 흘러들어올 것이다.’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정성수 시인의 산문집 ‘365일 간의 사색’ 한편 한편을 따라가 보자.

 

□ 출간을 축하합니다. 이번이 출간한 산문집 ‘365일 간의 사색’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요·

■ 2011년 6월 부터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울산광역매일’에 시와 시작노트를 연재했습니다. 원래 출판 의도는 시와 시작노트를 함께 묶을까 생각했으나 시는 은유를 주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난해한 부분이 있지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시작노트와 발표된 작품 중에서 365편을 엄선하여 ‘365일 간의 사색’으로 이름표를 붙여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 책 표지가 여느 책과 상당히 다른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 울산시의 상징인 시목市木 대나무, 시화市花 장미, 시조市鳥 백로를 함께 표현함으로써 울산 시민들의 화합과 울산시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책의 구성은 어떻게 되었는지요·

■ 412쪽 4부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부는 봄/꽃들의 미소로 3·4·5월분  제2부는 여름 / 강이 부르는 노래로 6·7·8월분 제3부는 가을 / 허공에 걸린 하늘로 9·10·11월분 제4부는 겨울 / 돌아앉은 연못으로 12·1·2월분으로 총365편 일년 분입니다. 그 외에도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사진은 평소에 제가 찍었던 것들입니다. 사진들은 글을 읽는 동안 잠시 휴식 공간인 셈이지요.

 

□ 시를 어떻게 쓰시는지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는지요·

■ 시인들마다 시에 대한 생각이 다르겠지요. 저의 경우 시라고 하는 것은 몸 전체에서 우러나는 기쁨이나 슬픔 등의 감동을 받아 적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은 한 순간에 일어나고 금방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를 합니다. 요즘에는 핸드폰에 입력을 했다가 그것을 다듬으면 한편의 시가 됩니다. 시를 잘 쓰는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무엇을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가슴 속에 꽈리를 틀고 있는 생의 편린들을 진솔하게 끄집어내면 그게 시가 되지요. 결론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시에 매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정성수의 산문집 「365일 간의 사색」     © 편집부


□ 산문집 ‘365일 간의 사색’외에도 많은 책을 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이번에 출간한 산문집 까지 54권의 책을 냈습니다. 시집 ‘공든 탑’을 비롯해서 21권, 시곡집 인연 등 5권, 동시집 첫꽃을 비롯해서 8권, 동시곡집 동요가 꿈꾸는 세상 등 8권, 장편동화 페암걸린 호랑이, 산문집 또다시 말걸기 등 4권 외에도 실용서 2권, 논술서 5권 등이 있습니다.

 

□ 듣기로는 여러 곳에 연재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곳들인지요·

■ 현재 연제가 진행 중인 곳은 울산광역매일 ‘정성수의 시와 맑은 글’을 비롯해서 내외매일신문 ‘정성수의 칼럼’, 한국우취연합 월간우표 ‘정성수의 시와 아포리즘’, 익산신문 ‘정성수의 확대경으로 본 세상’, 한국영농신문 ‘정성수가 보내는 이주일의 시’ 등이 있습니다.

 

□ 앞으로 집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 공직에서 물러났으니 시간도 많습니다. 남은 날들을 열심히 쓰고 또 쓰겠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에게 꿈과 용기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동화를 계속 써 보고 싶습니다.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문인으로서의 길을 가겠습니다.

 

 ■ 저자 정성수씨는 시인이자 아동문학가

 

▶ 작가 정성수는 서울신문에 시를 발표하고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한국교육신문 신춘문예 동시 ‘콧구멍 파는 재미’,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 ‘배롱나무 꽃’,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 ‘되창문’ 당선되었다.

 

▶ 현재는 내외매일신문 ‘정성수의 칼럼’, 한국우취연합 월간우표 ‘정성수의 시와 아포리즘’, 익산신문 ‘정성수의 확대경으로 본 세상’, 한국영농신문 ‘정성수가 보내는 이주일의 시’, 울산광역매일 ‘정성수의 시와 맑은 글’을 연재하고 있다.

 

▶ 수상으로는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4회철도문학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한류문학예술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6회한국문화예술상, 제18회세종문화상,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부평문학상, 12지필문학대상, 12소월시문학대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수훈제17495호 등 다수가 있다.

정리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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