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육청은 22일 '2006년도 제1기 민원·제도 개선협의회'를 열고 모두 14건의 안건을 심의해 중학교 전학업무 개선 등 11건의 민원·제도 과제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민원·제도개선협의회는 강남교육청 민원·제도개선 발굴팀과 직원들이 평소 느꼈던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을 발굴하여 개선함으로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의회는 오는 3월부터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민원업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는 중학교 전학을 위하여 전학용 재학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교육청을 방문하여 전학 신청하는 것을, 강남교육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전학신청란에 등록하기만 하면 담당자가 직접 재학사실을 확인하고 주민등록등본을 발급 받아, 온라인으로 전학 배정을 완료하면 학부모는 집에서 배정통지서를 출력하여 학교에 제출만 하면 되도록 했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이 제도는 중학교 전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알아두면 무척 편리한 제도"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기존에는 연말정산을 받기 위하여 교육비 납입증명서를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납부하고 개인별로 발급 받았으나, 카드회사 등에서 고객에게 연말정산 서류를 일괄 배부하는 것처럼 매년 말에 연말정산용 교육비 납입 영수증을 해당학교에서 일괄 발부하여 전교생에게 배부될 수 있도록 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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